K-뷰티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뷰티 제품에 대한 안목과 취향도 점점 까다로워졌는데요.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고, 사용하고, 애정하는 인기 화장품은 어떤 브랜드와 제품일까요? 오늘은 최근 뷰티 커뮤니티와 랭킹 사이트, SNS, 그리고 판매 데이터를 참고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화장품 TOP 순위를 정리해 소개해드릴게요.
스킨케어 부문 — 꾸준히 사랑받는 진정, 보습템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화장품 분야는 단연 스킨케어입니다. 특히 민감성 피부를 위한 진정 제품과 수분 크림, 그리고 피부장벽 강화를 돕는 앰플 제품이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요.
가장 많이 선택되는 제품으로는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가 있어요. 이 제품은 병풀추출물과 비타민 B5가 들어 있어 피부 진정과 장벽 강화에 효과적이라 레이저 시술 후 병원에서도 추천하는 크림이죠.
그다음으로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크림이 꾸준히 인기입니다. 트러블 피부, 자극받은 피부에 자주 사용하는 제품으로, 민감성 피부층에서 신뢰가 높은 제품이에요. 또 설화수 자음생크림은 30대 이상 여성층에게 특히 사랑받으며, 한방 성분과 고급스러운 텍스처 덕분에 프리미엄 스킨케어 시장에서 오랫동안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토너 부문에서는 아벤느 토너와 라네즈 크림스킨이 인기가 많아요. 라네즈 크림스킨은 토너와 로션의 중간 느낌으로, 피부결 정돈과 수분 공급에 탁월해 20~30대 여성층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여름철엔 이니스프리 그린티 미스트도 빠지지 않고 판매 상위권을 기록해요.
메이크업 부문 — 쿠션, 틴트, 베이스 강세
메이크업 제품 중에선 특히 쿠션 팩트의 인기가 여전히 높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쿠션으로는 헤라 블랙쿠션이 있습니다. 커버력과 지속력이 뛰어나고, 세미 매트한 마무리로 번들거림 없이 깔끔하게 유지되어 직장인과 대학생 모두에게 사랑받죠.
최근 급부상 중인 제품으로는 클리오 킬커버 쿠션이 있어요. 이 제품은 가성비 좋은 커버력과 트러블 커버, 들뜸 없는 지속력으로 뷰티 유튜버 추천템으로도 자주 등장합니다.
립 제품에서는 페리페라 잉크 더 벨벳 틴트가 꾸준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벨벳 타입의 부드러운 발림성과 자연스러운 발색, 가성비까지 모두 잡아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습니다.
블러셔는 최근 롬앤 베러댄치크가 SNS와 뷰티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며 판매량이 급증했는데요. 자연스러운 발색과 생기 있는 피부 표현으로 꾸준히 인기 상위권을 기록 중입니다.
아이 메이크업에서는 에뛰드 플레이컬러 아이즈와 클리오 프로아이 팔레트가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며, 시즌별 한정 컬러 출시 때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해요.
남성용 뷰티 제품 — 올인원과 쿠션, 선크림
예전엔 남성 뷰티 시장이 작았지만, 최근 남성들도 피부관리에 관심이 늘면서 뷰티 브랜드들도 남성 전용 라인을 강화하는 추세예요.
한국 남성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는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포맨 올인원이 있습니다. 스킨, 로션, 에센스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함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죠.
쿠션 팩트 중에서는 헤라 옴므 CC 쿠션이 직장인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자연스러운 커버력과 산뜻한 마무리감 덕분에 중요한 약속이나 회의 때 자주 사용된다고 해요.
선크림도 남성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는데, AHC 선스틱이나 라로슈포제 안뗄리오스 선크림이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많지만 특히 남성층 구매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요. 끈적임 없고 산뜻하게 마무리되며 외출 전 간편하게 바르기 좋아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 외에도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크림, 라운드랩 독도 토너 등 민감성 남성 피부용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퍼펙트 쉐이브 폼이나 쿨링 미스트 제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 남성 화장품 시장이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예요.
결론: 한국인의 화장품 소비 트렌드는 ‘꾸준함과 신뢰’
정리해보면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화장품 브랜드와 제품들은 진정, 보습, 커버력, 가성비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순위가 매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병풀, 시카 성분이 함유된 진정 케어 제품이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메이크업에서는 쿠션 팩트와 벨벳 틴트, 가벼운 블러셔가 여전히 강세입니다.
남성용 제품도 올인원, 선크림, CC쿠션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며, 예전보다 피부 관리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진 모습이에요. 앞으로도 K-뷰티의 트렌드는 자극 없는 진정 케어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