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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덕후가 뽑은 레전드 경기 TOP 3 — 다시 봐도 가슴 뛰는 순간들

by 쵸코어멍 2025. 4. 26.

안녕하세요. 오늘은 슬램덩크 덕후로서, 그리고 이 작품을 너무 사랑하는 팬의 입장에서 슬램덩크 레전드 경기 TOP 3를 뽑아보려고 해요. 슬램덩크는 농구 애니지만, 그냥 경기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매 순간 캐릭터들의 감정과 인생이 녹아있어서 몇 번을 봐도 질리지가 않죠.

저도 아직까지 가끔 유튜브나 OTT로 다시 찾아보는데, 볼 때마다 또 가슴이 뜨거워지고, 괜히 친구들한테 "야 슬램덩크 진짜 레전드다"라며 괜히 추천하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그중에서도 진짜 손에 꼽을만한 명경기 3개를 정리해볼게요.

1위 — 산왕공고전 (전설의 경기)

슬램덩크이미지

슬램덩크 하면 단연 산왕공고전이죠. 원작과 극장판 모두 이 경기만큼 감동과 열정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가 없다고 생각해요. 전국대회 우승 후보 1위, 사실상 최강팀인 산왕공고와의 대결.

이 경기의 묘미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끊이질 않는다는 것이에요. 경기 초반부터 산왕의 공격력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었고, 북산은 당연히 질 거라며 관중들도 기대를 접은 상태였죠. 하지만 채치수의 리더십, 서태웅의 기교, 정대만의 3점슛, 그리고 무엇보다 강백호의 리바운드와 투지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펼쳐요.

가장 소름 돋는 장면은 경기 막판, 부상에도 불구하고 강백호가 마지막 리바운드를 따내고 "왼손은 거들 뿐"이라며 점프슛을 넣는 순간. 진짜 이 장면에서는 아직도 닭살 돋아요. 경기 종료 직전, 서태웅의 패스를 받은 강백호의 슛은 북산의 모든 시간을 멈추게 했고, 그 순간 슬램덩크의 진짜 전설이 시작됐죠.

2위 — 해남대부속고전 (북산의 첫 전국대회 티켓)

슬램덩크이미비

두 번째로 꼽고 싶은 경기는 해남대부속고전이에요. 이 경기는 북산이 전국대회 출전권을 걸고 싸운 경기인데, 강팀 해남을 상대로 펼친 경기라 긴장감이 엄청났어요.

사실 이때 강백호는 농구 경험이 얼마 없었고, 아직 어설픈 플레이도 많았지만 정대만과 채치수, 서태웅이 중심을 잡아가며 경기의 분위기를 바꿔갔죠. 특히 정대만의 3점슛 연속 성공 장면은 정말 감동 그 자체.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건 강백호가 채치수의 리바운드에 뛰어들어 함께 잡던 순간이에요. 두 사람이 경기 내내 티격태격하던 걸 생각하면, 이 장면에서 보여준 팀워크는 정말 울컥했죠. 경기 막판, 서태웅의 결정적인 슛으로 북산이 승리를 거두며 전국대회 출전권을 따냈을 때 북산 멤버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기뻐하던 그 장면은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어요.

슬램덩크 이미지

3위 — 능남고전 (라이벌전의 정석)

세 번째는 능남고와의 경기인데요. 이 경기는 전국대회 전 예선 경기 중 하나였지만, 강력한 라이벌 구도로 분위기가 정말 치열했어요. 특히 능남의 주장 신현철은 무섭도록 냉철한 플레이로 북산을 계속 압박했는데, 그 덕분에 경기는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었죠.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강백호와 능남 선수의 리바운드 대결이에요. 농구는 골밑 싸움이 정말 중요한데, 그걸 슬램덩크는 이 경기에서 제대로 보여줬어요. 강백호가 점점 리바운드의 재미를 알아가면서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하고, 채치수와의 호흡도 점점 맞아가며 점점 성장하는 강백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역시 정대만의 3점슛은 또 한 번 팀을 살렸죠. 강백호의 리바운드, 서태웅의 돌파, 채치수의 리더십, 정대만의 슛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북산이 한 발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경기였어요.

마무리하며

이렇게 슬램덩크 명경기 3개를 꼽아봤는데요, 사실 이 외에도 기억에 남는 경기가 정말 많아요. 슬램덩크는 단순히 승부만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경기 안에 담긴 인물들의 감정과 성장, 팀워크를 세세하게 담아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남아있는 거겠죠.

저는 아직도 가끔 유튜브에서 ‘슬램덩크 명장면’ 검색해서 산왕전 다시 보고 그러거든요. 요즘 같은 때, 지치고 무기력할 때 슬램덩크 같은 작품을 보면 다시 한 번 포기하지 말자,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곤 해요.

혹시 여러분의 최애 경기나 장면도 궁금해요. 댓글이나 메일로 알려주시면 다음에 또 같이 이야기 나눠볼게요. 그리고 아직 슬램덩크 극장판 못 보신 분들, 진짜 꼭 보세요. 왼손은… 역시 거들 뿐이죠! 다음에도 슬램덩크 이야기로 찾아 오겠습니다. 너무 좋아 하는 애니라 한두번의 글로 마무리가 힘들어서요 그럼 담에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