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바로 '나 혼자만 레벨업'! 원작 웹툰으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애니메이션으로 나왔을 때도 기대 이상의 퀄리티로 많은 덕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저도 방영 첫화부터 쭉 챙겨보며 감동하고 설레고, 가끔 소름 돋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았던 '나 혼자만 레벨업' 명장면 TOP 5를 정리해보려고 해요. 혹시 아직 못 보신 분이라면 스포 주의! 다 같이 그 장면들을 다시 떠올려볼까요?
1. E급 헌터 성진우의 각성 순간
애니메이션 1~2화 초반부에서 주인공 성진우는 헌터 세계에서 가장 약한 E급 헌터로 그려져요. 솔직히 초반에는 보기 안타까울 정도로 맨날 다치고, 주변에서도 무시당하죠. 그런데 어느 날, 던전 안에서 죽음의 위기를 맞으면서 시스템 창이 떠오르고, 특별한 능력을 얻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당신은 이제 플레이어가 되었습니다."
이 한마디에 화면이 번쩍이고, 긴장감이 최고조로 올라가는데요. 처음으로 레벨업 시스템을 확인하는 그 장면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소름이 쫙 돋아요. 이제 진짜 무언가 시작되는구나 싶어서 심장이 두근두근했죠.
2. 첫 그림자 군단 소환 장면
성진우의 대표 능력 중 하나가 바로 죽은 몬스터를 자신의 그림자 병사로 만드는 것인데요. 애니에서는 처음으로 그 힘을 사용하는 장면이 진짜 압권이에요.
던전 안에서 몬스터에게 둘러싸여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일어나라!"라고 외치며 그림자 병사들을 소환하는데, 어두운 공간 속에서 하나둘 그림자가 일어나며 그의 뒤를 지키는 장면.
화면 연출이 정말 멋졌고, '이게 바로 갓진우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당시 OST까지 딱 맞물리면서 전율이 쫙!
3. 바르카 던전 솔로 공략
성진우가 혼자서 던전 하나를 싹쓸이하는 장면도 빠질 수 없죠. 특히 바르카 던전 솔로 플레이는 진짜 명장면이에요.
애니로 보면 던전 안이 온통 어둡고, 몬스터들이 우글거리는데, 성진우가 거침없이 들어가요. 그리고 그림자 병사들과 함께 자신보다 훨씬 강한 몬스터들을 차례차례 처치해나가죠.
혼자서 모든 던전을 클리어하고, 보스 몬스터를 쓰러뜨린 뒤 "이제 시작일 뿐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진짜 뭉클했어요. 약했던 그가 이젠 자신만의 군단을 이끌며 성장해가는 모습에 뿌듯함이 가득.
4. 아버지와의 재회
원작에서도 많은 팬들이 울었던 장면인데요. 애니에서도 이 부분이 정말 따뜻하게 잘 표현됐어요.
성진우가 강해진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실종됐던 아버지 성일환과 재회하는 순간. 그동안 서로 못했던 말과, 아버지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희생했었던 사연이 밝혀지는데요.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대화하는 씬에서는 괜히 눈물이 찔끔. 전투와 레벨업 이야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도 있어서 마음이 찡했어요.
5. 국외 헌터들과의 전투 씬
마지막으로 뽑고 싶은 명장면은 국외 S급 헌터들과 성진우의 전투에요.
애니 후반부로 갈수록 성진우의 능력이 너무 사기급이라 웬만한 적으로는 긴장감이 떨어지잖아요. 그런데 이 씬에서는 그나마 비슷한 급의 강자들과 싸우게 돼서 액션신이 엄청 화려해요.
그림자 병사들과 함께 전 세계 최강 헌터들을 상대로 싸우는 장면에서는 스피드감, 타격감, 연출 모두 최고! 한 장면 한 장면이 웹툰의 명장면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서 보는 내내 숨도 못 쉬겠더라고요.